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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역사에 관한 정보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심리학의 역사를 통해서이고 심리학의 역사와 관련하여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ann Ebbinghaus, 1850~1909 는 심리학의 과거는 길지만 그 역사는 짧다라고 표현했으며 이 말은 인간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알고 이해하고자 했던 시간은 오래되었지만 철학에서 분리되어 과학적으로 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한 시간은 길지 않다는 의미이다.

 

조상이 심리학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므로 이런 점에 비추어볼 때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아 그렇지 아마도 우리의 조상들은 왜 사람이 지금 하는 대로 행동을 하는지 무엇이 사람이 서로 다르게 행동하도록 만드는지에 대해 궁금해했을 것이며 정신과 악마가 우리 몸속에 살면서 우리의 행동을 지시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고 체액이 사람의 성격과 정서에 영향을 준다고 믿기도 하였으며 인간 행동의 원인에 대한 흥미와 추측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과학적으로 행동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철학점 심리학과 과학적 심리학의 최초의 구분

 

심리학의 역사는 빌헬름 분트가 독일의 라이프치히대학교에 세계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설치한 1879년을 기점으로 하여 철학적 심리학과 과학적 심리학으로 구분해볼 수 있고  모든 학문의 근원을 고대 희랍의 철학에 두는 것과 같이 심리학의 기원도 거기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당시에는 수학 과학 예술을 비롯한 대부분의 학문이 철학에 속해 있었고 심리학도 예외가 아니었으므로 이처럼 철학에서 분리되기 이전의 심리학을 철학적 심리학이라 부른다.

 

고대의 사상가들의 심리학에 대한 입장

 

고대 사상가들은 주로 인간 자체의 생물학적 속성인 신체와 철학적 속성인 마음에 관하여 사색적인 논의를 하였고 이 심신心身의 관계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법칙을 찾으려 하였고 이러한 심신관계론에 있어서 플라톤 Plato 427~347 BC은 마음과 신체가 별개라는 심신이원론을 처음으로 주장하였고 그는 마음이란 인간의 신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영혼이라면서 현존하는 사물의 실체와 영혼의 실체를 분리하여 생각하였으며 이러한 입장과는 달리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는 마음이란 유기체의 기능이지 따로 떨어진 실체가 아니라는 심신일원론의 입장에서 신체에 생명이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인 영혼이며 이 생명체 속에 있는 영혼을 마음이라고 하였다.

 

근세의 사상가들의 심리학에 대한 입장

 

이후 근세에 들어와 데카르트Descartes 1596~1650는 심신의 관계에 대하여 영혼과 육체는 각각 독립되어 있으면서 상호작용을 한다고 주장하였고 스피노자 Spinoza,1632~1677는 마음과 육체는 마치 종이의 앞뒤와 같아서 동일 실체의 양면에 불과하다는 심신양면설을 주장하였으며 라이프니츠 Leibniz, 1646~1716는 심신병행론을주장하면서 마음과 육체는 별개의 실체지만 이들이 작용하는 기능은 병행한다는 입장을 취하였으므로 심신의 관계에 대한 이러한 철학적 논의는 현대 심리학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대 심리학의 탄생 과정

 

현대 심리학의 탄생에는 앞에서 살펴본 철학적 배경 외에도 자연과학적인 배경의 도움 또한 컸는데 인간 이해에 있어 자연과학적 측면에 대한 강조는 데카르트의 유기체론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으며 데카르트 이전에는 육체 속에 있는 영혼인 마음을 이해하면 인간 이해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에 기초를 둔 신성불가침의 중세 기독교 사상이 지배적이었고 그러나 종교개혁과 데카르트의 유기체론에 영향을 받아 모든 생명 현상을 오로지 영혼의 작용에만 귀속시킬 수 없다는 사상이 대두되었는데 또한 동물이나 인간도 다른 기계와 똑같이 연구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사상은 그전까지 금기로 되어 있던 인체 해부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계기로 신경생리학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되었고 그 후 뮐러 Müller 1838는 신경에너지의 전달 원리를 밝혔고 헬름홀츠 Helmholtz 1850 는 신경충격의 전이속도를 측정하였으며 베버 Weber 1846와 페흐너 Fechner 1860 는 물리적인 자극과 심리적인 감각 사이의 관계를 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현대 심리학에 크게 관여한 이론

 

한편 다윈 Darwin 1809~1882 은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서 자연도태설에 근거한 진화론을 주장하였는데 생물은 신의 자유의지에 의하여 현재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그의 주장은 심리작용이나 생명 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을 마련고 다윈의 영향을 받은 골턴 Galton 1822~1911은 인간에게 유전적 특질에 따른 개인차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특질들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고 피어슨Pearson 1857~1936과 스피어만Spearman 1863~1945 등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상관관계 기법을 포함한 통계적 방법은 현대 심리학의 과학적 연구방법에 크게 기여하였다.

 

과학적 심리학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철학적 및 자연과학적 배경에 영향을 받은 빌헬름 분트가 독일의 라이프치히대학교에 세계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세운 1879년에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고 이런 이유로 분트를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부르며 과학적 심리학은 관찰과 실험에 기초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이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관념적이고 사변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려 했던 철학적 심리학과 구분되는데 하지만 연구 대상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다.